인제군은 토속어종 사업화센터 공사 공정률이 35%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.군은 지난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108억 원 등 총 사업비 181억 원을 투입해 인제읍 덕산리 일원에 토속어종산업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.사업 대상지인 덕산지구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으로 농지 규제가 해소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. 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덕산지구 내 약 2만 9000㎡ 규모로, 종자배양장, 중간육성장, 연구‧복원시설, 야외 사육수조를 갖춘 연구‧양식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.해당 시설에서 쏘가리, 동자개, 미유기, 버들치 등 다양한 어종을 매년 500만 마리 생산할 수 있어 소양호 상류 어족자원 증식과 수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.
또 어종 연구개발과 생산, 하천 방류가 수산자원 회복 및 내수면 어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, 지역 특화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이와 함께 농촌활력촉진지구인 덕산지구 내에 전시‧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센터를 연구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관광자원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며 단계적으로 전시관을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원과 산책로, 체육시설 등 편익시설을 마련해 특색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.
군 관계자는 “소양호의 고유어종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토속어종산업화센터가 지역의 활력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”라고 말했다.